최근 전 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(앱) 총 지출액이 소폭 감소했으나 틱톡만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.29일(현지시간) 모바일 앱 시장 분석업체 '센서타워'에 따르면 이번 3분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지출된 총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% 감소한 316억달러(약 45조2000억원)로 집계됐다. 특히 게임 분야 앱에 대한 지출이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. 3분기 글로벌 모바일 게임 앱 지출은 193억달러(27조6000억원)로 지난해 대비 12% 가량 낮아졌다.애플 앱스토어는 구글플레이 스토어 대비 두 배 이상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. 애플과 구글의 수익은 각각 212억달러(약 30조3000억원)와 104억달러(약 14조8000억원)로 집계됐다. 틱톡은 전 세계적으로 9억1440만달러(약 1조3112억원)를 벌어들였다. 이는 비게임 분야 지출액 중 최고치다. 여기에는 글로벌판 틱톡과 중국판 틱톡인 '도우인'이 모두 반영됐다. 센서타워에 따르면 총 지출액 중 약 47%가 도우인에서 발생했다. 틱톡은 애플 앱 스토어에서는 게임 외 앱 지출에서 1위를,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. 틱톡과 도우인이 현재까지 올린 총 수익은 63억달러(약 9조원)로 집계됐다. 틱톡에 이어 높은 매출을 기록한 앱은 '유튜브', '구글 원', 데이팅 앱 '틴더' 순이었다.같은 기간 전 세계 앱 다운로드 수는 약 1% 떨어진 353억회로 나타났다. 이는 주로 구글플레이 스토어의 다운로드 감소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.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수는 약 4% 성장한 82억회로 집계된 반면 구글플레이 스토어는 2% 감소한 270억회를 기록했다.다운로드 건수에서도 틱톡이 1억9650만회로 1위를 차지했다. 2위는 인스타그램, 3위는 페이스북 순이었다. 다만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는 페이스북이 1억5030만회의 다운로드로 1위에 올랐다.